엔씨소프트 “구단 매각 없다”…NC 연고지 이전 논란의 핵심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를 운영 중인 엔씨소프트가 구단 매각설과 관련해 재차 선을 그으며, 창원시와의 갈등 속 '연고지 이전' 이슈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매각설 단호히 부인…“야구단은 지역과의 상생 자산” 최근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매각 가능성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NC 다이노스 매각 계획은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야구단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기업이 지역과 유기적 관계를 맺는 모델은 충분히 유효하다”며 구단 운영의 지속성을 분명히 했다. 재정 불안 주장?…1.5조 원 현금 자산으로 반박 일각에서 ‘연고지 이전’을 두고 모기업의 재무 상태를 문제 삼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엔씨소프트는 1조5천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동성 지표도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 손실은 일회성 위로금 반영에 따른 회계적 손실일 뿐, 현재는 다시 흑자 기조를 회복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대형 기대작 ‘아이온2’ 출시도 예고돼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창원시와의 갈등…“지원이 아닌 약속 이행 요구” NC 측은 연고지 이전 논의가 단순한 ‘재정 문제’가 아니라, 창원시의 반복된 협약 미이행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라고 주장한다. 창단 당시 약속됐던 연간 약 23억 원 규모의 광고·티켓 구매와 홈구장 관련 손실 보전 등에서 시의 이행이 지연되거나 무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우리는 새로운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약속된 최소한의 협력 사항을 제대로 이행해달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전은 철수 아닌 선택지”…성남·울산 유력 후보 연고지 변경 가능성은 이제 현실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차기 연고지로는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