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겹악재 딛고 프로 첫 우승 도전…“어쩌면 마지막 기회, 역사적인 순간 만들겠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찾아온 기회…손흥민의 결연한 의지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인생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팬들에게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2일, 맨유와 운명의 결승전 토트넘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17년 무관의 고리를 끊을 결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무관의 여정…챔피언스리그·리그컵 결승에서의 눈물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이후 레버쿠젠과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리버풀에, 2021년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과 논란 속에서도 집중력 유지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한 리그 성적(30경기 7골 9도움), 발 부상, 사생활 논란 등 여러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그는 “우승 트로피 하나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며 “트로피를 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준비는 끝났다” 최근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은 결승전 선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일부 현지 매체는 벤치 대기를 전망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다시 리듬을 찾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손흥민 역시 “출전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국 팬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손흥민은 “새벽 시간에도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